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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아비투스]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은 무엇일까?

by apoli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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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으로 ‘원하는 모습의 나’로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 인문서『아비투스』. 독일 최고의 컨설턴트인 저자는 20년 동안 다양한 계층의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부, 성공, 건강, 인맥, 지식 등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며 사는 엘리트들의 핵심 비밀을 알게 됐다. 그건 바로 최상층의 ‘아비투스(habitus)’를 갖는 것. 아비투스는 프랑스 철학자 부르디외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 즉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를 일컫는다. 계층 및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이기도 하지만, 저자는 “아비투스는 결코 돌에 새겨지지 않았다”고 선언하며,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아비투스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심리, 문화, 지식, 경제, 신체, 언어, 사회 등 7가지 자본의 측면에서 어떤 아비투스가 부와 성공의 원천이 되는지를 이해하면, 노력의 방향이나 삶을 사는 태도 등을 재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 습관과 관련한 책이나 영상을 보고 자기 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금연, 다이어트, 영어 공부, 말투 등 우리가 바꿔야 할 습관 목록은 끝이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결심은 오래 가지 못하고,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 것 같지도 않기에 금세 좌절하고 포기하고 만다. 습관만 바꾸면 된다는데, 그 습관을 바꾸는 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 책의 저자인 도리스 메르틴은 완전히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다. 그것이 아비투스다. 아비투스는 프랑스 철학자 부르디외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을 일컫는다. 한마디로 내가 속한 계층, 내가 만나는 사람, 내가 즐기는 취미, 내가 해내는 모든 과제가 나의 아비투스를 만들기 때문에, 단순히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만으로는 결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는 얘기다. 습관보다 근본적인 개념인 아비투스를 바꿔야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저자의 말에 따르면 다행히 아비투스는 돌에 새겨지지 않았다.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알고, 올바른 노력을 한다면 아비투스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저자
도리스 메르틴
출판
다산초당
출판일
2020.08.03

 

오늘은 최근 읽은 아비투스 책에 대해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비투스(HABITUS) /인문
도리스 메르틴 지음
출판 : 다산초당

 

아비투스란?

아비투스는 영어로 HABITUS입니다.

습관을 의미하는 HABIT에서 나온 어원이며, 부르디외가 정의했습니다.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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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도리스 메르틴은 아비투스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
  •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
  • 계층 및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

 

부르디외에 따르면 우리가 어떤 가치관, 선호, 취향, 행동방식, 습관으로 세상을 맞이하느냐는 '아비투스'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돈이 부족했나, 풍족했나?

어린 시절 방에 책이 50권 넘게 있었나 아니면 플레이 스테이션이 있었나?

휴가 때 여행은 어디로 갔나? 혹시 여행 자체를 안 갔나?

부모님은 성실과 상상력 중에서 무엇을 더 많이 칭찬해 주었나?

아빠는 조깅을 했나 아니면 낚시를 했나?

 

이러한 경험들이 합쳐져 아비투스가 된다고 합니다.

 

아비투스는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이다. 아비투스는 우리의 사회적 서열을 저절로 드러낸다.

사실 서열을 결정하는 단어 같아서 익숙하진 않지만 더 좋은 아비투스를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비투스의 7가지 자본

아비투스는 7가지 자본을 기반으로 이야기합니다.

 

  • 심리 자본 : 낙관주의, 열정, 상상력, 끈기.
  • 문화자본 : 선망과 존중을 받는 코드와 취향.
  • 지식자본 : 졸업장, 학위, 전문 지식, 경력, 학술 및 기능 자격증, 자신의 지식과 역량으로 어떤 일을 해내는 능력.
  • 경제 자본 : 소득, 현금 자산, 부동산, 주식, 연금, 보험, 예상되는 상속 재산 등 모든 물질적 재산.
  • 신체 자본 : 스스로 얼마나 매력적이고 건강하고 활기차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판단.
  • 언어 자본 : 유창한 언변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다양한 관점에 대해서 구체적, 객관적으로 주제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
  • 사회자본 : 누구를 아는가. 개인이나 집단과 얼마나 잘 지내는가. 든든한 가족, 훌륭한 롤모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맥, 진정성 있는 멘토, 결정권자와의 친분, 서로를 격려하는 동료, 영향력, 권력, 가시성

아비투스는 단순하게 머리가 좋다. 돈이 많다 등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위의 7가지 기준의 자본을 두루 갖춰 도약을 가능하게 만드는 아비투스를 갖춰야 하는 것입니다.

 

계급을 나누는 7가지 기준

 

저자는 아래의 기준으로 중산층/하류층/상류층을 구분합니다.

 

중산층 : 부모가 아이에게 영문법의 '과거'와 '현재'를  설명
하류층 : 아이의 영문법을 도와줄 수가 없음
상류층 : 거대 출판사 사장의 아들은 2개 국어에 능통

상류층 자녀들은 책임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훈련하고, 어려서부터 구별 짓기와 탁월함을 몸에 익힌다.

중산층 : 야심, 자제력, 충동 억제와 같은 자질이 훈련됨
상위 중산층 : 외국어, 음악, 사회 참여 교육과 함께 아이에게 비판 능력, 생태의식, 문화적 소양을 심어줌
하위 중산층 : 근면성, 현실성, 준법성을 중심 태도로 가르치고 성공지향과 물질적 가치에 초점을 둠

중산층 전체의 전형적인 아비투스는 성과 및 지위 추구다.

 

이러한 기준으로 다양한 사례로 아비투스를 나눌 수 있습니다.

 

 

BUT,

 

아비투스라는 단어를 만든 부르디외는 아비투스를 바꾸었습니다.

 

부르디외 : 피레네 산악지대에서 성장

부르디외 아버지 :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우편배달부가 됨 → 나중에는 우체국장이 됨

부르디외는 농민/시민 계급 모두에 속하지 않아 소속감의 부재로 괴로워함

결국 김나지움을 다니기 위해 도시로 나왔고, 대학공부를 위해 파리로 갔음

 

인류 학자와 사회철학자로서 최고의 경력을 쌓고, 교수로 재직

 

이렇듯 출신 아비투스는 비록 우리의 일부이긴 하지만, 우리가 출신 배경을 뛰어넘어 성장하는 것을 막지는 못합니다.

 


Epilogue

아비투스는 처음 접할 때는 강제로 계급을 나누는 느낌이 들어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다소 관점에 따라 생각하고 있지 않던 부분이지만 상류층에서는 꾸준히 다뤄온 자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언어를 익히고, 마음을 다스리고,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스스로에 부끄럽지 않은 자신

그리고 그것이 대를 이어나가 집안이 되고, 명문가가 되는 것과 같은 것이죠.

 

고급 아비투스를 가지기 위해 억지로 단계를 뛰어넘는 행동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아비투스에서 느껴지는 것은 1에서 10이 아니라, 1부터 10까지 쭉 채워나가야 한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자책이 아니라 좋은 점은 보고 배워 나갈 수 있도록 아비투스를 갖춰 나가야겠습니다.

 

아비투스를 보니 우리나라의 유명한 집안이 생각납니다.

새로운 아비투스의 뿌리를 갖출 수 있는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07947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경주 최부자집 이야기

[운민이 만난 사람] 경주최부자아카데미 상임이사 최창호씨 인터뷰

www.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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