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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Review

문어가 선생님이 된 이유?

by apoli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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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문어가 선생님이라니 아이러니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어 선생님을 알게된 계기는 독특합니다.

 

1분 과학 유튜브 시청

 

우연히 1분 과학이라는 유튜브를 보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rSRIxGEA-6w

영상의 내용의 주제는 이러했습니다.

 

'  어느날 KTX에서 떠드는 아주머니들 → 짜증 내며 괴로워할까? 하다 '나의 문어 선생님' 영화를 생각함
~~~~ 문어가 기특하고 눈물도 났다'

이 영상을 보자마자 넷플릭스의 나의 문어 선생님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도대체 문어가 어떻게 선생님이라는 거야?"

 

넷플릭스 - 나의 문어 선생님

넷플릭스

해당 영화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되었으며, 남아프리카의 바다에서 헤엄치던 영화감독이 특별한 문어를 만나며 생기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우연히 만난 문어와 영화감독의 교감, 우정, 해초 숲의 생태계의 신비함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나무위키 - 넷플릭스

 

해외 촬영에 지친 영상 감독(크레이크 포스터)은 펄스만의 다시마 숲을 찾아 다이빙을 하다 우연히 문어를 발견하게 됩니다. 첫 만남은 조개에 둘러싸여 스스로를 보호하는 문어의 모습이었습니다.

넷플릭스 - 유튜브

감독은 이 문어를 보고 배울 것이 있는 특별한 동물로 생각합니다. 이후 문어가 감독의 손에 올라오며 점점 경계를 풀어갑니다. 일단 여기에서부터 '이게 진짜야?', 말이 되는 행동 인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문어가 낯선 사람의 손을 올라탈 수가 있는가?

이후 감독은 문어에 대해 논문 등을 찾아보며 문어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아래와 같이 문어가 손에도 타고 점점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감독이 문어에 대해 알아가며 놀란 부분은 이 문어가 '강아지''고양이'정도의 지능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급 표유류와 같은 지능을 가진다는 모습을 보고 영상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후 문어는 상어에게 팔을 물어 뜯기기도 하지만 한 달 정도 지나자 새로운 팔이 나오기도 하고, 이후의 상어와의 대첩에서는 상어의 등에 올라타는 기지도 발현합니다.

 

아들과 함께 프리다이빙을 하며 해초 섬과 친해지며, 문어도 소개해줍니다.

그러나 문어는 결국 짝짓기와 알을 낳은 후 결국 죽게 됩니다.

 

문어 선생님을 보며 어떤 느낌을 가졌을까?

감독이 1년 정도 되는 기간 동안 찍은 다큐멘터리인데, 대부분의 문어의 모습을 찍어낸 것이 일단 놀라웠습니다.

솔직히 책에서 나올법한 이야기이고, 상상 속의 일 같지만 모든 것이 영상에 나와있으니 이를 촬영할 수 있었던 감독으로서는 정말 즐거웠을 것 같습니다.

 

한편, 영화를 보고 맛있는 음식으로만 생각했던 문어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바뀌었습니다.

사람을 알아보고 지능이 높은 이 동물을 맛있게만 바라볼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 주변 상황에 대해 비슷하게 몸의 색깔을 바꾸는 능력

 -. 조개를 몸에 감싸 다른 천적의 눈을 피하는 방법

 -. 다시마를 판초우의처럼 감싸며 천적의 눈을 피하는 능력

 -. 물고기와 게, 랍스터를 그물처럼 잡아먹는 능력

 -. 땅바닥을 두 개의 발 같은 손으로 걸어가는 능력

 -. 다른 작은 물고기들과 교감하며 놀아가는 장면

 -. 상어의 몸 위에 올라타 공격을 더 이상 받지 않는 장면

 -. 팔을 물린 후 다시 팔이 자라나는 능력

 -. 알을 낳고 죽어가는 과정

 가장 중요한 사람과 교감하는 능력

 

이런 모습들을 보면 인간과는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진 문어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됩니다.

문어와의 1년간의 여정을 보면 문어가 행동하는 데는 모든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누구나 그 사람의 일생을 보면 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

 

처음에 보게 된 1분 과학의 내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던 영화 같습니다.

 

기타 궁금한 점

1. 펄스만은 어디인가?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있는 만입니다.

남아공 하면 월드컵과 일론 머스크가 떠오르는데, 앞으로는 문어 선생님도 떠오를 것 같습니다.

 

2. 감독은 상어에게서 안전한가?

 

파자마 상어는 스트라 이프트 캣 샤크로 불리고, 다행히 110cm 정도의 작은 크리고 사람에게는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감독이 물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상어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위협적인 상어였던 것 같습니다.

이 파자마 상어의 시선으로 영화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http://fishillust.com/Striped_catshark

EPILOGUE

보는 내내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문어든 감독님이든 상어든 각자의 삶에 충실한 모습이 아름다웠고, 바쁜 현대와는 다른 남아공 바닷가의 생활이 무척 부럽기도 했습니다.

과거라면 본인만 알 수 있었던 경험들을 좋은 영상으로 만들어준 감독님께 고맙고, 주인공처럼 출연해준 문어 공주님에게도 감사합니다. 자연스러운 악역 파자마 상어에게도 감사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멋진 문어들을 위해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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