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Tesla AI Day 이후 Tesla의 주가가 상당히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AI Day, Twitter 인수, Nasdaq 움직임 등 다양한 대내외적 상황으로 하락은 했지만, AI Day의 임팩트는 무척 강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디트로이트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자동차 미생님의 옵티머스에 대한 리뷰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AI Day의 큰 숲 기준으로 설명해준 두 편의 유튜브 영상은 자동차 분야 현직 엔지니어적으로 깊은 임팩트와 이해도를 보여줍니다.
큰 숲을 설명한 두가지 리뷰 영상을 기준으로 미생님 의견 기준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 로봇(OPTIMUS, 옵티머스)
기구적으로는 혼다의 아시모나, 보스톤 다이나믹 아틀라스보다 매우 떨어진다.
동작이나 움직임 모두 초보적인 로봇같은데 다들 왜들 호들갑인 거냐?
그런 관점으로 AI DAY를 바라봤기 때문에 별로 였겠지.. 테슬라는 다르단다!!
일단 먼저 테슬라에는 로봇의 두뇌역할을 하는 Bot Brain이 들어감(실시간 영상, 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판단을 내림)
음 그 정도는 예상
참고로 다른 애들은 두뇌가 없다는 걸 알아둬!!
그렇게 하면 OTA로 모든 로봇에 뇌를 순식간에 넘겨줄 수 있다 이거야.
*OTA : Over The Air (무선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기술)
다음은 2.3kWh 배터리 팩 적용을 해서 하루 동안 구동이 가능함
그래 그것도 예상
그런데 말이야 중요한 건 이거야
테슬라 옵티머스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로봇이란다!!
음.. 그것도 처음부터 말한 거 아닌가?
아래 그래프를 잘 봐
이건 회사에서 쓰는 툴인데 가로축은 액츄에이터의 무게이고, 세로축은 가격이야
쉽게 말해 싼 건 무겁고 비싼 건 가볍고 성능이 좋겠지
로봇에는 40여 개의 액츄에이터가 들어가고 각 성능에 맞춰 비용과 성능 그 사이 어떤 지점을 선정해야 해!
아래 그래프를 보면 수많은 액츄에이터가 필요하고 각각 성능이 다 달라
부품수가 많아질 것이 예상되지!
그런데 뭐?!!!
우리가 누구????
TESLA
됐고, 6개 디자인으로 로봇 관절을 다 만들어볼게
나 TESLA야!!!
개인 의견을 덧붙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와~ 웬만한 자동차 부품 공용화하는데도, 안 되는 이유가 태반인데, 로봇에 들어가는 모든 관절의 부품을 공용화한다고? 진짜 이건 미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뇌피셜 기준
로봇을 만드는 주체가 한 개 회사이고,
로봇에 대한 표준이 없는 상태이고,
각 부서의 의견을 들을 필요 없이, Musk의 리더십 아래 진행하고 있고
하드웨어가 안 되는 것을 해결할 어마어마한 Software 팀이 있고,
진짜 일반, Conventional 한 회사와의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보통 자동차 회사는 생산과 설계가 미친 듯이 싸우고,
설계에서는 품질 핑계, 고객 핑계를 대며, 생산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들어주지 않는데
Tesla는 생산을 고려해서 부품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 비용을 줄여서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만들다니.
다른 회사들도 이런 형식을 다 따라가게 생겼네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야!
우리 로봇이 인지하는 이 '눈'을 봐
바로 VISION 기술이지
아래는 옵티머스의 눈이야
지금까지 이 라벨링 작업을 어마어마하게 해 놨다 이거지.
상자, 로봇의 손, 모니터 속의 로봇 모두 다 구분이 가능!!
아래는 화분에 물을 주는 건데
녹색 사람을 봐
얼굴이 안 나왔는데도, 다리를 다 잡아내지
그리고 삼각대도 마찬가지로 다 구분해 낼 수 있어
사람과 물체를 구분할 줄 알고, 내 손이 무엇인지도 알아낼 수 있지!
이건 실제로 제품을 PALLET에 내려놓는 거야
옵티머스의 눈으로 옵티머스의 손과 다리, 물체를 정확하게 내려놓고 있어
이 눈 기술, VISION 기술이 어마어마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거야!
이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VISION 기술이 갖춰진 상태에서 두뇌까지 있으니, 있으면 기구 기술은 금방이라는 거야!
그래서 TESLA는 무서워
개인적인 생각으로 애플 발표는 신제품이 나오는 느낌인데, 테슬라는 소름이 돋는다는 거야!!
EPILOGUE
위의 내용은 미생님 느낌으로 살짝 요약한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놀라웠던 점은
가장 어렵다는 설계 공용화가 되었다는 점과 VISION 기술의 발달이 일반 타 기업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일단 설계 공용화는 DFMA와도 매우 깊은 관련이 있죠
*DFMA - Design For Manufacturing and Assembly의 약자로 생산을 하기 쉬운 형태로 설계를 해줘야 생산성 및 가격경쟁력이 좋아진다는 이론입니다.
강력한 Leader ship 아래에서 이루어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은 너무 놀랍습니다.
또한 VISION 기술에 있어
대부분의 VISION 업체는 영상을 사진으로 촬영하고 이치화 계산을 통해 단순한 분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시회에서는 놀라운 기술도 실제 현업에 사용하려고 하면 비싼 비용 대비, 양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TESLA는 자체적으로 발달된 자율주행 VISION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마 무시한 양산성 및 기술의 진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드웨어가 아직은 미약하지만 현재까지 달려온 속도로 보면 다음에 볼 OPTIMUS는 무시무시할 것 같습니다.
미생님의 관점에 매우 동의하며, MUSK에 대해 배울 점이 많이 떠오르는 영상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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