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에 발사한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호와 관련하여 아르테미스 이름은 어떻게 붙여진 걸까요?
일단 우주선과 프로젝트 이름에 대해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달 탐사 프로젝트
1. 아폴로 프로젝트 : 1961~1972, 6번의 달 탐사
목적 : 1961년부터 1972년까지 NASA의 주도로 이루어진 미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
이를 통해, 1969년부터 1972년까지 6차례에 걸쳐 인간이 달에 발을 디뎠음
2.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 2022~2022
아르테미스 계획(Artemis Program)은 21세기 미국의 달 탐사 계획
목적 : 달에 유인 탐사와 우주정거장 건설 등
2025년까지 달에 다시 유인 착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NASA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우주기구와 우주 관련 민간 기업들까지 연계된 거대 국제 프로젝트
아폴로와 아르테미스 어디서 들었더라?
인간이 달에 가는 프로젝트(아폴로/아르테미스)는 많이 들어본 이름입니다.
이 이름은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으로 올림포스 12신 중 두 명의 신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신들이 12 신이고,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에 적색 상자를 한번 더 그려두었습니다.
참고로 아폴론은 아폴로와 동일한 신입니다. 그리스어로는 아폴론, 라틴어(로마어)로는 아폴로라고 불립니다.
아래부터는 아폴론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에 대하여! - 재미있는 신화 이야기
1. 아폴론와 아르테미스의 탄생
제우스의 두 자식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이들의 관계는 아래와 같이 요약이 됩니다.
제우스와 헤라는 부부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우스는 본인의 사촌 레토(제우스의 사촌)와 사랑을 나눴습니다.
그 결과 레토는 쌍둥이를 임신하게 되었죠.
이때 레토의 아이가 위대한 신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습니다.
헤라(제우스 아내)는 이사실을 알게 되고 레토가 해가 비치는 땅에서 아이를 낳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후 레토는 아이를 낳을 장소를 찾아다녔으나 쉽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의 아빠 제우스는 이 사실을 알고 포세이돈을 보내 레토가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도와주었고, 그 장소가 델로스 섬입니다.
이 후 레토는 출산을 하게 되는데 아이를 낳는 게 너무 어려웠습니다.
사실 헤라가 출산의 여신이 가지 못하게 방해를 했었던 거죠.
이때 세상의 이치의 신 테미스는 이 상황이 이치에 어긋난다고 판단해 출산의 여신에게 금목걸이 뇌물을 주며
레토의 출산을 도왔습니다.
이후 포세이돈이 파도로 섬을 가리며 태양이 드러나지 않게 땅을 만들어 주었고, 레토는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이 쌍둥이 아이가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입니다.
아폴론은 태양의 신이고, 아르테미스는 달과 사냥 순결의 신입니다.
2. 아르테미스 일화 (악타이완, 칼리스토)
1) 악타이완
아르테미스는 아폴론을 제외한 남자들을 극도로 싫어했고, 악타이완과의 이야기가 유명합니다.
악타이온은 사냥꾼인데 사냥개를 데리고 사냥을 나섰다 물을 마시기 위해 동굴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아르테미스가 목욕을 하고 있었고, 그곳은 아르테미스와 신들이 사용하는 여탕이었습니다.
신들의 몸을 본 죄로 아르테미스는 그를 사슴으로 만들어 버렸고, 이 사슴은 동굴을 나왔으나 본인의 사냥개에 물려 뜯겨 죽게 됩니다.
2) 칼리스토
아르테미스는 또 처녀이기로 맹세했던 순결의 신입니다.
처녀의 순결성을 강조했는데, 함께 지내던 칼리스토의 이야기가 유명합니다.
칼리스토는 어느 날 아르테미스로 변신한 제우스의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이후 칼리스토는 순결을 잃은 죄로 아르테미스 무리에서 쫓겨나게 되었죠.
이후 동굴에서 아이를 출산했는데, 헤라가 이 사실을 알고 칼리스토를 곰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후 칼리스토는 곰이 되어 자식을 두고 도망가서 살게 됩니다.
이후 성인이 된 아들을 우연히 숲에서 만났으나, 아이에겐 위협이었고 아이는 엄마(곰)를 향해 활을 겨눴습니다.
이를 보고 있던 제우스는 모자를 하늘로 올려 보냈고, 하늘의 큰 곰자리와 작은 곰 자리의 별자리가 되었습니다.
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의 관계는?(자신의 연인을 쏴 죽인 아르테미스)
아르테미스 1호 프로젝트에서 발사된 우주선의 이름은 오리온 우주선입니다.
여기에서도 신화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오리온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로 뛰어난 사냥꾼이었습니다.
아르테미스는 오리온과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아르테미스의 오빠인 아폴론은 이들의 사랑을 탐탁하지 않게 생각하였습니다.
오리온을 싫어하게 된 아폴론은 어느 날 바다 멀리서 사냥을 하고 있는 오리온을 발견하고 오리온을 과녁 삼아 동생과 내기를 청합니다. 오리온인 줄 모르는 아르테미스는 사냥의 여신답게 오리온의 머리를 정확히 명중시켰습니다. 나중에 자신이 쏘아 죽인 것이 오리온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아르테미스는 비탄에 빠졌고, 아르테미스의 슬픔을 달래주기 위해 제우스는 오리온을 밤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프로젝트 이름만으로도 재미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까지 알게 되니 즐거운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오리온도 이 아르테미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하늘에 있는 수많은 별자리들도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상식으로 알아두면 추후 비슷한 이름이 나오면 재미있게 상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판탐 지구담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kbBua4ghoj0
나무위키 - 아폴로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
https://namu.wiki/w/%EC%95%84%ED%8F%B4%EB%A1%9C%20%EA%B3%84%ED%9A%8D
네이버 지식 백과 - 오리온 자리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2934&cid=58942&categoryId=58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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