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호가 찍은 달의 공전 사진은?(feat. 우주 인터넷 탑재체)

다누리호가 찍은 달의 공전 사진이 도착했습니다.

달을 누리기 위해 출발한 '다누리'호가 달의 공전 사진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다누리호가 출발한 이후 여러 번의 달의 사진을 보내왔는데, 이번엔 달의 공전에 대한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면 달과 지구의 크기가 직접적으로 비교가 됩니다.

 

 

공전(Revolution) : 한 천체가 다른 천체의 중력에 영향을 받아 질량 중심을 중심으로 궤도 운동하는 것

예를 들어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것(1년 주기),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것(1일 주기)이 공전입니다.

참고로 자전은 천체 스스로 중심을 기준으로 회전을 하는 것이 자전(Rotation)입니다.

 

무엇으로 찍었나? - 우주 인터넷 탑재체(ETRI 제작)

이번 영상 촬영은 지상과 달리 수시로 통신이 끊어지는 우주환경에서 데이터 전송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ETRI는 KARI,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함께 우주 인터넷 탑재체의 성능검증 시험을 8월 25일(약 121만km 거리), 10월 28일(약 128만km 거리) 두 차례 진행하였고, 영상, 사진 등의 데이터(방탄소년단 Dynamite, ETRI 연구원 전경 사진 등) 전송에 성공했습니다. 

 

https://tv.naver.com/v/30547203

다누리 DTN 방탄소년단 Dynamite 영상

 

다누리호가 달을 찍은 위치는 어디일까?

1. 다누리 발사 후 94일 지난 11월 7일 촬영 : 지구로부터 약 105만 km 떨어진 거리

  (누적 이동거리 266만km, 0.54km/s 속도로 달로 이동 중)

2. 12/17까지 달 궤도 도착 후, 12월 말 달 임무 궤도 진입 예정

다누리호 현재 경로 - KARI

 

Epilogue

벌써 다누리호가 지구를 떠난지도 3달이 지났습니다.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고 있는 다누리호의 중간과정들을 과기부와 KARI에서 수시로 공유해주니 더욱더 다누리호의 임무에 대해 믿음이 생기고 있습니다.

몇 차례의 궤적 수정을 통해 최종 달까지 갈 거리가 두 달이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달로의 행보를 지속적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기타

 

아래는 다누리호 영상에 대한 과기부 보도자료입니다.